2012/01/08

아줌마의 지혜

한 1년 전까지 이메일을 가끔 주고 받는 친구가 있었다, 그와 나는 한국에서 만나게 된 인연이였고, philosophy를 공부하는 친구였는데, 중국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1살 어린 친구였다. 나는 그에게 크리스찬의 신앙에 대해 많이 말했었고, 그와 나는 다른 나라에 거주하였기때문에 서로의 문화에 대해 호기심과,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 나눴던 것 같다.

오늘 문득 그에게 보냈던 내 이메일 내용이 생각난다. 한국에서 11개월이라는 기간의 생활을 하면서 나에게는 많은 생각의 변화와 여러가지의 흥미로운 경험들과 더불어 성장통을 겪게하는 경험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내 나이 22살(만), 그리 지혜롭지 않지만 순수하고 열정이 타오르는 때, 여러가지의 생각을 품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아줌마의 지혜를 갖고싶다'라는 마음이였다.

'Take care Hana ajoomma - Will'

어른들 말씀은 틀린것이 없다고 하지 않나..그 당시 무엇으로 인해 내가 그런 생각을 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했지만, 오늘 사랑한고 존경하는 엄마와 우연히 남자와 여자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22살이었던 그때 내가 '아줌마의 지혜' 곧 어른들의 지혜를 추구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대화 내용 중 엄마의 옛 사랑 이야기, 아빠와 만나게 된 계기, 결혼에 대한 생각, 등 엄마가 사람 볼때에 가지고 있는 기준들을 나에게 말씀해주셨다. 그 와중, 내가 왜 자기개발에 그렇게 몰두했었고 더 큰 물에 가겠다고 고생을 사서 하며 발버둥 치고, '모든 경험은 소중하다' 다이어리에 반복해서 써왔는지.. 어른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어떻해서 더욱 굵어지게 되었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 말에 어찌 그리 공감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람을 세우는 사람 만큼 '멋진 사람'이 없다 등 여러 생각하게 되었는지 알게되었다.
생각을 돌이켜보니, 그 당시 내가 마음에 다짐한 것 중 하나는 나의 가장 성숙한 'self', 곧, 인내하고 지혜롭고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자신이 되어 내가 존경하는 배우자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였다.

이 세상에 화목한 가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난 누구보다 더 화목하고 사랑 풍성한 가정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오랜 시간 기다려 큰 그릇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배움을 사모했고, 기다림을 존중히 여겨왔다. 기다림은 곧 성숙되는 과정이다.

어쨋든 오늘로 인해 커다란 동기가 생겼다. 그리고 기다림이 더욱 즐거워졌다. 비록 '아줌마의 지혜'를 갖기엔 멀었지만, 지금 나에겐 청년의 순수함과 뭘 해도 이쁜 젊음이 있으니깐 ^^ 후년에는 슬기로운 여인이 되있어야지 ㅎㅎ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4-7,1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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